▶키움

선발 한현희(2승 1패 5.23)는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오랜만에 선발로 복귀해 좋은 흐름을 타며 부활 가능성을 내비친 것. 물론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한현희의 통산 LG전 등판 기록은 7승 5패 ERA 3.36으로 상당히 좋은 편이다.

▶LG

선발 임찬규(3승 4패 6.16)는 오랜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 8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합계 30.2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 4이닝도 안되는 수준. 탈삼진과 4사구 숫자가 19개로 똑같다는 건 심각한 문제다. 2군에선 아주 좋은 피칭(2경기 11이닝 1실점)을 하고 1군으로 돌아왔는데, 터닝 포인트가 될 지 지켜봐야 한다. 임찬규는 지난 10번의 키움전 등판에서 3승 4패 ERA 8.29를 기록, 동네북 수준으로 얻어 터졌다.

예상

어제 경기는 키움이 2-4로 졌다. 시즌 상대전적은 키움 기준으로 3승 4패(평균 5.0득점-4.9실점)인데, 특이하게도 7번 모두 원정팀이 이겼다. 그러나 이 공식은 오늘 경기를 통해 깨질 확률이 높다. 두 선발 모두 불안 요소를 안고 있지만, 상대전적에서 너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키움의 상승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홈팀 키움의 역배당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오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