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발 이인복(5승 6패 3.99)은 직전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호투하며 2승을 따냈고, 그때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평균 5이닝 정도를 던지는 투수인데,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SSG전에 선발로 등판하는 건 오늘이 두 번째, 5월 말에 한 번 상대해 3.2이닝 9피안타(1홈) 6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SSG 랜더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6승 1패 1.39)은 직전 등판에서 7이닝 5실점(1자책)을 기록, 올 시즌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실책이 문제였을 뿐, 김광현의 피칭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여전히 ERA 랭킹 1위에 올라 있으며, 피안타율(.184)은 2위, WHIP(0.92)는 3위다. 11경기에 등판해 그 중 10번이나 ‘6이닝 이상, 2자책 이하’를 기록했을 정도로 꾸준한 피칭을 보여주는 중. 김광현은 현존 최고의 ‘롯데 킬러’ 이기도 하다. 2015년부터 올 시즌 현재까지 롯데전 9연승(15경기 ERA 2.18)을 기록하고 있다.

예상

어제 경기는 롯데가 2-6으로 졌고, 시즌 상대전적도 1승 1무 5패(평균 2.3득점-4.9실점)로 크게 밀린다. 그리고 오늘 경기는 김광현의 등판이 결정된 시점에서 사실상 승패가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롯데의 홈경기 성적(10승 2무 22패, 평균 3.56득점-5.06실점)이 형편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다. 원정팀 SSG의 여유 있는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