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 로니 윌리엄스(3승 2패 4.78)은 6/8 LG전에서 5.1이닝 6실점 패전을 기록했고, 그 후 등판을 한 번 거르면서 열흘 간의 휴식을 취했다. 나름 큰 기대를 품고 영입한 용병인데, 지금까지 등판한 8경기 중 QS가 1번뿐이다. 기복이 심한데다 삼진(27개)과 4사구(25개) 비율도 최악이다. 올 시즌 삼성을 1번 만나 4.1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2승 5패 2.38)는 지난 화요일 경기에서 5이닝 4실점(비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실책 2개가 같은 이닝에 나오면서 4점을 내준 것인데, 전부 비자책으로 처리되면서 시즌 ERA 기록은 더 내려갔다. 올 시즌 가장 불운한 투수 중 한 명이며, 수아레즈가 2승에 그치고 있는 건 순전히 타선과 불펜 탓이다. 수아레즈는 NPB에서도 통했던 투수이며, KBO 무대에 잘 적응하면서 좋은 피칭을 하고 있다. KIA를 상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예상

금요일은 양현종을 내세운 KIA가 이겼고, 토요일은 뷰캐넌을 올린 삼성이 승리했다. 시즌 상대전적은 4승 4패(평균 5.1득점-4.9실점)로 동률이고, 경기 내용도 팽팽하다. 오늘은 선발 맞대결에서 수아레즈가 로니를 압도하는 그림이 예상된다. 타격 페이스는 KIA가 더 낫지만, 그 정도는 수아레즈가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듯. 원정팀 삼성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