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리그 11위 / 패패패승무)

이전 5월 말 성적 부진의 이유로 페레즈 감독을 경질하고 박진섭 감독을 선임했다. 선임 이후 1승 1무를 기록하며 곧바로 감독 선임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중. 1부리그에서는 실패를 맛봤지만, 그 이전에 광주에서는 2부리그를 우승시킨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부산의 반등을 충분히 기대해 볼 만 하다.기존의 3백 대신 2경기 연속 4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술과 임기응변에 능통한 감독 답게 주 포지션이 중앙인 에드워즈(MF)를 우 풀백에, 주 포지션이 우 풀백인 박세진(DF)을 좌 풀백으로 배치시켜 해법을 찾아냈다. 특히, U-23 대표팀에 차출된 ‘팀의 핵심 전력’ 최준(DF)과 박정인(FW)이 빠졌음에도 임기응변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이번 일정에서는 언급한 전력들이 돌아오기 때문에 박진섭 감독의 부산은 더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 (리그 6위 / 무패패승무)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7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하위권으로 순위가 떨어졌지만,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외국인 선수들의 점차 활약을 하면서 승점을 쌓아가는 중이다. 특히, 공격력 만큼에서는 리그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 현재 리그 최다 득점 팀이며 이전 6월 초 김포와의 경기에서는 브라질 3인방이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6골의 대량 득점을 터뜨린 바 있다.다만 그만큼 수비력도 좋지 않은 편. 리그 최다 실점 2위 팀. 매우 공격적인 기조로 인해 최근 5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경기 시작과 막판에 수비 집중력도 매우 떨어지는 편. 최근 3경기에서 모두 경기 극 초반과 막판에 실점을 허용했다. 부산이 최근 박진섭 감독 선임 이후 2경기 연속 멀티 득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실점 가능성은 굉장히 높겠다.

예상

부산이 이전 경기에서 오버 ▲(2.5 기준)를 기록한 점, 경남도 이번 시즌 최다 득점 팀, 최다 실점 2위 팀 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버 ▲(2.5 기준)의 가능성이 높겠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부산은 박진섭 감독 선임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1승 1무를 기록 중.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경남도 브라질 3인방을 비롯한 공격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승리까지는 어렵겠으나, 무승부 정도는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