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 최원준(4승5패 2.97)은 직전 KT전에서 5이닝 7피안타 3K 1BB 7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실점이 많았고 투구수 조절은 올시즌 전반적으로 다소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최근 피칭흐름이 좋지 않긴 하지만 지난 기아전에서 6.1이닝 1실점(원정), 6.1이닝 2실점(홈)으로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어 반등의 피칭을 기대해볼만 하겠다. 그리고 오늘 불펜에서는 어제 76구를 던진 박신지와 2연투 여파가 있는 김명신, 최승용이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임창민(17구), 박치국(18구)도 2연투를 했지만 투구수가 적어 출전은 가능할 듯 하다.)

▶기아

선발 임기영(2승4패 4.08) 은 직전 롯데전에서 5.1이닝 8피안타 6K 1BB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의 위력은 다소 감소한 모습이지만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힘으로 버텨주는 피칭은 나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두산전 7이닝 3실점(원정)을 기록한 바도 있으니 오늘도 버텨내는 피칭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오늘 불펜에서는 2연투 여파가 있는 장현식과 김정빈이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박준표도 2연투이긴 하지만 투구수가 20개로 적어 등판은 가능할 듯 하다.)

예상

어제 경기 두팀선발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고 불펜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했던 기아가 8-6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오늘 두팀간 3차전이 펼쳐지게 되는데 오늘도 기아가 승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일단 두산타선은 어제 중요한 득점찬스에서 기회를 너무나 많이 날리고 말았다. 반면 기아는 찬스를 비교적 잘살렸고 이번주 5경기 중 3경기에서 두자리수 안타를 때려내는등 타격감도 상당히 좋은 상황! 또한 오늘경기 불펜 운용에서도 기아가 좀더 수월한 상황이다. 따라서 오늘경기 역시 경기 중반부터 기아가 흐름을 가져오며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