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키리시키 타쿠마(2패 6.7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월 14일 주니치 원정에서 선발로 나서 2이닝 2실점 패배를 당한 뒤 2군에 내려갔던 키리시키는 2군에서 3승 1패 1.18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과시했었다. 돔구장이 아닌, 홈 구장에서의 첫 선발 등판이기 때문에 이전의 선발때보다는 투구 내용이 나을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빗맞은 안타 2개의 힘으로 3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이후 토코다와 나카자키를 공략하지 못한게 여러모로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그래도 승리조는 충실히 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히로시마

드류 앤더슨(2승 2패 4.04)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0일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앤더슨은 돔구장에 약하고 야외 구장에 강한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선 한신과의 홈경기는 5이닝 2실점이었지만 제구가 한번 흔들리면 그 이닝 내내 와르르 흔들리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니시 유키 상대로 터진 사카쿠라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히로시마의 타선은 니시보다 오소독스에 가까운 키리시키가 상대하기 더 편할 것이다. 1점차 경기에서 주력 불펜을 아낀건 꽤 도움이 될 듯.

예상

호죠 후미야의 빗맞은 안타가 아니었다면 히로시마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였다. 그만큼 현재 한신의 타격은 신뢰가 힘들고 야외 경기에 강한 앤더슨을 공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반면 키리사키는 1군과 2군의 차이가 꽤 큰 투수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