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카라시마 와타루(2승 1패 1.27)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6.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카라시마는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야외 낮 경기에선 6이닝은 확실히 막아줄수 있는 투수라는 점은 강점인데 세이부의 우타 라인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카하시 코나 상대로 아사무라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세이부의 불펜 공략 실패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져버렸다. 특히 중심 타선을 제외하면 화력이 나오지 않는다는게 매우 치명적인 부분. 이 팀의 불펜은 이제 동점 상황에서 신뢰라는걸 해주기 어려워 보인다.

▶세이부

버치 스미스(1승 1.2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쾌투를 보여준 스미스는 건강만 하다면 압도적인 투구를 할수 있음을 증명한 바 있다. 변수가 있다면 경기 시간이지만 스미스는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야간 경기보다 주간 경기에 더 강점이 있는 투수다. 전날 경기에서 라쿠텐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원정의 피로가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오히려 고무적일지도 모른다. 특히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타격감을 잡았다는게 가장 좋은 부분.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부분도 호의적으로 볼수 있을듯.

예상

라쿠텐 타카하시 코나 상대로 동점을 만들어낸건 훌륭했지만 딱 거기서 끝난게 너무 치명적이었다. 전날 마츠이가 무너진건 카라시마에게도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는 부분. 현재의 버치 스미스는 엔스 못지 않게 위력적인 투구를 해주고 있고 세이부의 타선도 집중력을 확연히 회복했다. 힘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