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타선 난조로 완패를 당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스가노 토모유키(6승 5패 2.90)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일 히로시마와의 원정 주간 경기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인 스가노는 휴식이 구위 상승에 오느 정도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금년 홈에서의 투구가 조금 불안한건 사실인데 DeNA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해낸것도 있고 일단 페이스 자체는 올라오고 있다는게 긍정적인 부분. 전날 경기에서 하마구치 하루히로 상대로 6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을 제외한 나머지 상황에서의 경기 운용이 가히 제로에 아까운 수준이다. 불펜 투수들의 구속은 빠른데 위기 관리 능력은 기대가 어려울듯.

▶요코하마

투수진의 힘으로 승리를 거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페르난도 로메로(3승 5패 5.89)가 한달여만에 1군 복귀전을 가진다. 6월 1일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3.2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 뒤 2군에 내려갔었던 로메로는 좋은 구위와 한가운데 몰리는 제구라는 양날의 칼을 가진 투수다. 금년 요미우리 상대로 2승 1패 5.17로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데 첫 도쿄돔 경기라는 것도 불안한 소재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네프탈리 소토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이전과 다르게 도쿄돔에서의 타격이 활발하지 않다는게 문제다. 12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겨우 2점이란건 심각한 문제. 그것도 1점은 홈런이었다. 그래도 이세 히로무가 전날 제 몫을 해준건 꽤 크다.

예상

결국 이번 시리즈는 홈런 시리즈가 되어가고 있다. 결국 누가 홈런 덜 맞느냐는 대결인데 그 점에선 스가노가 확실히 우위에 있다. 로메로는 공은 빠른데 잘 몰리는 타입이기 때문. 불펜은 미세할 정도로 DeNA가 우위에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의 스가노는 아무래도 금년의 스가노중 가장 좋은 것 같다. 선발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