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에이스의 붕괴로 완패를 당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야나기 유야(5승 6패 3.46)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3일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홈런 2발에 무너지면서 7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던 야나기는 6월 들어서 허용하는 타구의 라인드라이브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이 불안함을 야기하는 부분이다. 최근 홈에서 7이닝 3실점급 경기를 해내고 있는데 히로시마 상대로 금년 홈과 원정 모두 7이닝 1실점급 투구를 꾸준히 해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모리시타 마사토 공략에 실패하면서 7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주니치의 타선은 초반의 기회를 모조리 날려버린게 결국 스스로의 패배를 불러온 셈이 되었다. 죠한 타바레스가 불펜진의 힘이 될려면 아무래도 경험이 더 필요할것 같다.

▶히로시마

홈런포로 반격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노무라 유스케(1승 3.1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6월 10일 세이부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노무라는 초반의 부진을 어떻게든 딛고 버틴게 주효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그나마 판테린 돔이라는게 노무라에게 도움은 되겠지만 문제는 퍼시픽과 센트럴의 타자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전보다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노 유다이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아키야마 쇼고의 가세가 분명히 도움이 되는 모습. 코조노 카이토의 하위 타선 활약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이런 경기에서 모리우라 다이스케를 활용한건 불펜의 휴식도를 고려했을때 아쉬움이 남는다.

예상

이틀 연속 양 팀의 에이스가 무너졌다. 이번 경기가 미궁에 빠진 이유. 하지만 최근 야나기는 홈런포에 의한 실점이 많은데 전날 히로시마의 득점 대부분이 장타와 홈런으로 이루어졌다는걸 상기할 필요가 있다. 노무라 유스케에게 QS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최소한 화력전에서 히로시마가 밀릴 일은 없다. 힘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