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코로나로 인해 전날 경기가 취소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사이 스니드(4승 2패 3.47)가 슬라이드 등판을 한다. 2일 DeNA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쾌투를 보여준 스니드는 작년에 비해 금년 훨씬 더 좋은 투구를 해주는 중이다. 한신 상대로 홈에서 7이닝 1실점 투구를 5월에 해냈는데 홈경기 & 야간경기라는 스니드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호투 가능성이 꽤 높은 편. 그러나 주력 야수 대부분이 코로나 감염으로 빠져버린 타선은 시오미와 무라카미의 투맨쇼를 해야 하는 상황. 특히 키스톤이 박살이 난게 아프다. 시미즈 노보루와 타쿠치 카즈토의 이탈 역시 불펜에 주름을 지게 할 것이다.

▶한신

좋을 때의 분위기가 아쉬워진 한신 타이거즈도 이토 마사시(5승 2패 2.19)가 그대로 등판한다. 2일 주니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토는 최근 3경기에서 24이닝 3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슬라이드 등판은 큰 문제가 없지만 야간 경기에서 제구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구 구장에서의 투구는 위험도가 살짝 있는 수준이다. 1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타선은 2차전의 취소가 상당히 아쉬울듯. 그러나 진구 구장 한정이라면 반등해도 이상할건 없다. 불펜에게 하루 휴식이 주어진건 긍정적인 부분.

예상

갑자기 코로나 폭탄이 터졌다. 특히 타카츠 신고 감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인게 야쿠르트로선 치명적이다. 사이 스니드는 아무래도 슬라이드 등판시 컨디션 조절 문제가 있는 투수라는것도 아플듯. 소프트뱅크와 다르게 야쿠르트의 코로나 이탈은 데미지가 크다. 기세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