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투수진 난조로 완패를 당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토코다 히로키(7승 5패 2.78)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6일 한신 원정에서 집중타에 무너지면서 7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던 토코다는 최근 2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계속 흔들리는게 꽤 고민스러운 상황이다. 이번 시즌 DeNA 상대로 첫 등판인데 우타자를 좌타자보다 더 잘 잡아내는 좌완 투수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경기 중후반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 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4타수 4삼진으로 물러난 아키야마 쇼고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팀의 불펜은 정녕 모리우라와 쿠리바야시를 제외하면 믿을 선수가 없는듯.

▶요코하마

타선의 힘으로 연승에 성공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오오누키 신이치(6승 3패 2.26)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6일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오오누키는 최근 방어율에 비해 실제적인 투구 내용은 크게 흔들리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시즌 초반 히로시마 상대로 부진한 투구로 패배를 당했고 마츠다 원정도 QS였는데 최근의 오오누키는 순간 흔들리면 와르르 무너질 위험성이 존재하는 투수다. 전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미네이 히로키의 1홈런 4타점 활약 포함 7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최근 원정 타격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러나 토코다의 벽을 넘기는 쉽지 않을듯. 이런 경기에서 야마사키 야스아키까지 나왔어야 했다는건 분명 DeNA에겐 이번 시리즈에서 문제가 될수 있다.

예상

최근 토코다와 오오누키는 숫자는 참 좋은데 정작 투구 내용이 좋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선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유하긴 힘든 경기가 될 듯. 그러나 전날 경기 후반에 히로시마의 타격은 확연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 오오누키는 초반 출발이 영 불안한 타입이다. 무엇보다 토코다는 7회까진 버텨줄수 있는 투수다. 투수력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