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49승 0무 44패 / NL 동부 3위)

폴터 (9경기 0승 2패 ERA 4.82) 7월 7일 워싱턴을 상대로 4이닝 2실점으로 부진한 이후 꽤 오랜 기간 빅리그에서 등판 기록이 없다. 올 시즌 선발로 기회를 받기는 했지만 6이닝 이상 던진 기록이 없고, 7월 두 경기에서는 5이닝을 채운 적이 없다. 삼진 능력은 꽤 뛰어난 편이지만 이전 시즌보다 볼넷 허용이 늘어나면서 FIP가 이전 시즌보다 나빠졌다. WHIP가 1.5에 육박할 정도로 출루 허용이 상당히 많은 유형.

▶컵스 (36승 0무 57패 / NL 중부 4위)

스마일리 (11경기 2승 5패 ERA 4.22) 마지막 등판에서는 4.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패전투수가 되지는 않았으나 최근 3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진 적이 없다. 올 시즌 6이닝 이상을 던진 경기가 한 경기도 없었을 정도로 이닝 소화 능력에서 어려움이 많은 투수인 것은 사실이지만 선발투수로서의 기본적인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 6월 한 달을 통째로 쉬고 7월에 복귀한 선수임은 감안해야 한다.

예상

이전 경기 양 팀의 타격 감각이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선발 투수들의 안정감을 장담하기 어려워 불펜싸움에서 경기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필라델피아가 이전 경기 연장전에서 무너지기는 했지만 수비 실책 이슈가 상당히 컸고, 한 달 내 불펜의 성과가 좋은 편이었던 필라델피아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승리와 오버를 점칠 수 있는 매치. 다만 컵스도 불펜 성과는 나름 괜찮은 편이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게 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