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메츠 (58승 0무 37패 / NL 동부 1위)

카라스코 (18경기 10승 4패 ERA 4.27) 이전 경기에서 컵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두 자릿 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구위가 압도적인 수준이 아니라 제구력 기반의 땅볼 피처로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플라이볼 비중이 더 높은 투수. 따라서 파크팩터가 19위로, 그닥 높지 않은 홈구장 시티필드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상대를 압도적으로 제압하는 맛은 없지만 소위 ‘계산이 서는’ 유형의 투수라고 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54승 0무 42패 / NL 서부 2위)

머스그로브 (16경기 8승 2패 ERA 2.42) 이전 경기에서는 콜로라도를 상대로 5이닝 5실점을 기록하면서 부진했다. 다만 해당 경기가 쿠어스 원정이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는 기록. 해당 경기를 제외한다면 올시즌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 경기가 없을 정도로 상당히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있으며, 장타 허용도 상당히 줄었다.

예상

양 팀 선발 투수들이 쉽게 무너지는 유형의 선수들은 아니다. 머스그로브는 직전 경기가 쿠어스필드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카라스코도 홈에서는 매우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직전 양 팀의 타격감을 감안하면 언더를 주력으로 삼는 것이 좋아보이는 경기다. 다만 불펜 운영에서는 이전 경기에서 선발이 7이닝을 책임지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 메츠가 더 유리한 흐름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메츠가 승리할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차이가 크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