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앤드류 히니(1승 0.59)가 오래간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6월 20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를 한 뒤 왼쪽 어께 통증으로 한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었던 히니는 건강만 하다면 충분히 5이닝 이상을 맡아줄수 있는 투수다. 에인절스 시절을 고려한다면 낮경기도 평소의 투구를 이어갈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조쉬아 그레이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이틀 연속 워싱턴의 불펜 공략 실패가 아프게 느껴질 것이다. 특히 수비쪽에서 은근히 흔들리는것도 문제. 패할 경기는 깔끔하게 패하는것도 불펜 운용의 한 방법이긴 하다.

▶워싱턴 

패트릭 코빈(4승 13패 6.02)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코빈은 최근 3번의 원정에서 모두 6이닝 이하 4실점의 이상의 부진으로 3연패를 기록중이다. 특히 강팀 상대로 원정에선 거의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두들겨 맞는 레벨이라서 다저스 원정에서 기대치를 가지는건 가히 꿈에 가깝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가르시아의 역전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는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 역시 메이저리거라 수준 이하의 투수는 확실히 공략할줄 안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과연 원래 그 팀의 불펜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

예상

금년의 코빈은 그야말로 동네북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괜히 워싱턴이 소토 트레이드때 코빈을 같이 내보내려고 하는게 아닌것. 물론 이번 시리즈에서 워싱턴의 경기력이 상당 이상으로 좋은건 사실이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선발이 버텨줄때의 이야기다. 선발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