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잭 갤런(5승 2패 3.31)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갤런은 최근 홈 경기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금년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했는데 낮 경기 방어율 1.90에 피안타율 .166이라는 낮 경기 스페셜리스트라는 점에서 이에 버금가는 투구를 충분히 기대해 볼수 있는 투수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로돈과 가르시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이어간다는게 고무적이다. 단, 이 팀의 타선은 후반기 낮경기 타격이 영 좋지 않다는 변수가 있다. 그래도 불펜이 제 몫을 해준다는건 좋은 부분일듯.

▶샌프란시스코 

로건 웹(9승 3패 2.77)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3일 다저스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웹은 최근 4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에이스 레벨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금년 애리조나 상대로 홈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었는데 변수가 있다면 은근히 낮 경기에서 위기 관리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길버트와 위버 상대로 플로레스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후반기 들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게 최대의 문제다. 특히 6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불펜 공략 실패는 시사하는 바가 큰 편. 후반기의 불펜은 아무래도 신뢰가 힘들어 보인다.

예상

갤런과 웹은 현재 실질적인 에이스급 투구를 해주고 있는 투수들이다. 낮 경기라는 점, 그리고 구장의 스타일과 상대 타력을 고려했을때 두 투수의 투구는 팽팽함을 보여줄수 있을듯. 그러나 최근 애리조나는 경기 후반 접전에서 버티는 힘이 약한 편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애리조나는 다저스가 아니다. 뒷심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