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타일러 웰스(7승 6패 3.69)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웰스는 5월 중순 이후 강팀 상대로의 홈 경기 투구가 영 불안한 면모가 이어지고 있다. 앞선 템파베이와의 홈경기 역시 4.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는등 템파베이에게 약한 투수라 일단 최대 기대치는 QS라고 할수 있는 레벨이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 구장의 특징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에서 확실한 힘이 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역전승이 가지는 역할은 상당히 클듯. 3.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확실히 템파베이보다 우위를 점유중이다.

▶탬파베이 

드류 라스무센(6승 3패 3.13)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3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라스무센은 어찌됐든 5이닝을 버티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금년 볼티모어 상대로 홈에서 4이닝 2실점으로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원정 기복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역시 5이닝 2실점 정도가 기대치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왓킨스 상대로 파레디스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덱 그친 템파베이의 타선은 1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으로 그것밖에 점수를 내지 못했다는걸 반성해야 할 레벨. 득점권에서 계속 잔루가 나오고 있다는건 후반기 최대의 불안 요소다. 세이브 성공률이 낮은 불펜은 이 팀의 가을 야구 진출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일듯.

예상

웰스와 라스무센은 선발의 가치로 본다면 상당히 팽팽한 편이다. 결국 이번 경기는 불펜전이 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편. 그리고 볼티모어는 불펜에 나름 강점이 있는 팀이지만 전날 경기에서도 드러났듯이 템파베이는 의외로 접전에서 흔들리는 경우가 많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