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케빈 가즈먼(7승 7패 3.00)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보스턴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가즈먼은 가끔씩 나오는 부진이 이번엔 원정에서 터져버린 모양새다. 5월 중순 이후 홈 경기에서 기복이 꽤 심한 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지금의 가즈먼에게의 기대치는 QS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을 오나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후반기의 폭발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게다가 홈 버프도 무시할수 없는 편. 3.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도 경쟁력을 회복중이다.

▶세인트루이스 

아담 웨인라이트(6승 8패 3.40)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3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웨인라이트는 최근 다시 원정의 부진이 극도로 심화되고 있는 중이다. 최근 4번의 원정 모두 QS보다 부진한 투구가 이어졌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거는건 상당히 무리일듯. 전날 경기에서 베리오스 상대로 칼슨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아레나도와 골드슈미트의 부재를 확실히 느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정적일때 흐름이 끊기는 문제는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지는 부분. 아무래도 조던 힉스는 부활이 그다지 쉽지 않을것 같다.

예상

가즈먼의 홈 경기와 웨인라이트의 원정 경기는 서로의 약점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웨인라이트 쪽이 훨씬 더 구멍이 큰 약점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게다가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타선 구성상 가즈먼이 호투를 할 여지는 많다는 점도 포인트. 역시 1.2군 타선으론 공략이 힘든 법이다. 선발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