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호세 얼퀴디(9승 4패 3.93)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시애틀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얼퀴디는 최근 7경기 연속 QS의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다만 홈에서 기복이 있고 앞선 시애틀과의 홈 경기는 4.1이닝 5실점 패배였는데 반등의 여지를 찾았기 때문에 이전보다 투구 내용은 훨씬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어빈 공략에 실패하면서 알바레즈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득점권 타율 5타수 무안타가 말해주듯 이번 시리즈 내내 집중력 문제에 시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고무적일듯. 불펜은 승리조만 믿고 가야 할 것입니다.

▶시애틀 

로건 길버트(10승 4패 2.77)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4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길버트는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꾸준히 유지하는 중입니다. 앞선 휴스턴 원정 역시 6이닝 3실점 투구였음을 고려한다면 최근의 기대치는 QS가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 상대로 훌리오 로드리게즈의 역전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타격감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점이 고민스럽다. 게다가 금년 시애틀 원정 팀타율은 무려 .195로 극도로 좋지 않은 편. 그나마 불펜이 조금씩 살아난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예상

최근 시애틀은 불펜 쪽에서 문제가 종종 발생중입니다. 즉 길버트의 부담이 조금 커질 가능성이 높은 편. 그리고 얼퀴디는 다시금 반등에 성공하고 있고 홈이라는 강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휴스턴의 타선이 원정보다 홈에서 훨씬 강한 면모를 종종 보여준다. 홈의 잇점을 가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