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알렉스 콥(3승 4패 4.26)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5일 다저스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콥은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한 패턴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홈 경기 방어율이 3.02인 콥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6이닝 2실점 투구를 해낼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스틸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게 고무적입니다. 13타수 5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샌프란시스코라면 원래 보여줘야 했을 모습들. 오랜만에 보는 불펜의 무실점 호투도 반가울 것입니다.

▶C.컵스

마커스 스트로만(2승 5패 4.38)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스트로만은 7월 한달간 14.1이닝 2실점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특히 최근 3번의 원정 투구가 17이닝 1실점으로 대단히 좋고 오라클 파크 경기라는걸 고려한다면 호투의 가능성이 꽤 높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알렉스 우드 상대로 터진 위즈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컵스의 타선은 역시 연승 후 이동일이 크게 작용한 느낌이 강하다. 역시 1회초의 득점 찬스를 날려버린 나비 효과로 봐야 할듯. 그래도 스틸의 조기 강판 이후 불펜이 무실점으로 버텨준건 고무적입니다.

예상

선발 투수만 생각한다면 이번 경기는 팽팽하다는 표현이 매우 잘 어울린다. 그러나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타격은 상당히 좋지 않고 불펜도 흔들린다는게 문제. 컵스 역시 약팀의 특징은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후반기의 집중력은 이전과 다르다. 뒷심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