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코리 클루버(6승 6패 3.91)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클루버는 7월 방어율이 무려 5.19에 달할 정도로 투구 내용의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그래도 홈경기 한정으로는 QS 내외를 해줄수 있는 투수고 낮경기 방어율이 3.35에 피안타율 .241로 낮경기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 점에서 기대를 걸 가치가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버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최지만의 적시타로 올린 1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템파베이의 타선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팀의 타격감이 계속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 중입니다. 특히 장거리포의 부재가 너무나도 아쉽다. 불펜 운용 역시 이전에 비해 톱니바퀴가 어긋나는 느낌이 있을 정도.

▶클리블랜드 

비버의 호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잭 플리색(2승 8패 4.09)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6일 보스턴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플리색은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하 3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특히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면이 있는데 유일한 희망은 낮경기 투구가 그나마 야간경기보다 낫다는 점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 상대로 라미레즈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원정에서 그래도 꾸준함을 유지해준다는것 자체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다만 12타수 3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살짝 아쉬움이 있을듯.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 승리조는 확실히 탄탄하다.

예상

낮경기 한정이라는 조건이라면 클루버와 플리색은 막상막하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홈과 원정이라는 구분이 이들을 좋은 투수와 부진한 투수로 나뉘게 한다. 홈 낮경기의 클루버는 홈에서 호투를 기대할수 있지만 원정 낮경기, 그것도 7월에 부진한 플리색은 고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좌타자 상대 장타가 문제가 될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