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양키스 

타선 폭발로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만들어 낸 뉴욕 양키스는 네스터 코르테스(8승 3패 2.48)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볼티모어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코르테스는 최근 2경기에서 확실하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중입니다. 금년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아쉬웠지만 낮경기 방어율이 1.63, 피안타율 .168에 달할 정도로 낮경기 성적이 좋은데다가 홈에선 5할 이하팀 상대로 매우 강하다는게 그가 가진 강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불펜을 폭파시키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8회말에만 8점을 올리는 득점력이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다. 2홈런 6타점을 기록한 애런 저지의 활약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 콜의 부진 이후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도 칭찬받아야 한다.

▶캔자스시티 

불펜 난조로 대역전패를 당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조나단 히즐리(1승 5패 5.50)가 오래간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1.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어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히즐리는 일단 몸 상태는 나쁘지 않은 편. 워낙 투구 내용의 기복이 심한 투수인데 낮경기 3패 5.64가 말해주듯 낮경기 투구 내용이 더 안좋다는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게릿 콜 상대로 페레즈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그래도 나름대로 할만큼 노력했다는 평가는 받을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르시아의 시즌 첫 실책이 너무나도 치명적이게 터졌다는게 문제. 무려 8점을 허용한 불펜은 바로우의 사용법을 다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예상

캔자스시티에게 있어서 히즐리는 운을 노리면서 어쩔수 없이 꺼낸 카드에 가깝다. 반면 코르테스는 홈 경기에 강한 투수고 낮 경기의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3달의 갭은 코르테스에게 유리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게다가 양키스의 집중력은 전날 경기에서 확실히 증명되었다. 선발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