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에릭 페디(5승 7패 4.95)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페디는 홈에서 버틸만하고 원정에서 부진한 패턴이 계속 이어지는 중입니다. 그나마 홈 경기의 페디라면 5이닝 2실점 또는 QS 정도는 어떻게든 해내는 투수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콜라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원정 막판에 꺼진 타격감이 홈에서 타오를 생각을 하지 않는 중입니다. 9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시사하는 바가 큰 부분. 그나마 3.1이닝 퍼펙트의 투구를 보여준 불펜에 팬들은 위안을 받을 것입니다.

▶St.루이스 

홈런포의 힘으로 역전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다코타 허드슨(6승 6패 4.10)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15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허드슨은 투구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원정 투구도 상당히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일단 5이닝 2~3실점 정도가 팀의 기대치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산체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골드슈미트와 아레나도의 복귀 효과를 확실하게 누리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하위 타선의 힘이 훨씬 붙었다는게 의미가 크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접전에서 힘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예상

양 팀 모두 선발 투수가 그렇게 좋다고 할수는 없다. 결국 이번 경기는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타자들의 특성상 페디가 허드슨보다 고전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 게다가 불펜과 타격의 우위는 확실히 세인트루이스가 가지고 있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