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타선 대폭발로 대승을 거둔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조 머스그로브(8승 3패 2.63)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메츠 원정에서 5.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머스그로브는 2번의 원정 부진이 꽤 치명적입니다. 그나마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투구가 상당히 좋고 낮 경기 성적이 3승 1.85로 매우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조 라이언에게 악몽을 선사하면서 홈런 5발 포함 10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홈 경기의 화력은 여전하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이 될듯.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긴장감을 잃지 않았다는게 긍정적입니다.

▶미네소타 

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를 당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소니 그레이(5승 3패 3.52)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5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그레이는 7월의 부진을 휴식과 함께 날려버린바 있습니다. 금년 원정 투구 내용이 홈에 비해서 꽤 좋은 편이고 낮경기 역시 피안타율이 .188에 머무를 정도로 좋기 때문에 호투의 기대치는 가져도 좋을 레벨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블레이크 스넬 상대로 터진 바이런 벅스턴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미네소타의 타선은 원정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타격감이 가라앉아 간다는게 최대의 문제다. 7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 역시 비참하긴 매한가지. 그나마 불펜이 3.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긴 했지만 9점차에선 큰 의미가 없다.

예상

양 팀의 선발 투수는 극도로 팽팽한 레벨입니다. 투수전을 전개할수 있는 레벨. 그리고 불펜 역시 막판이 안정적이지 못한건 두 팀 모두 마찬가지다. 결국 이런 경기는 홈 어드밴티지가 크게 작용할수 밖에 없다. 게다가 양 팀의 타격감 차이가 상당히 크기도 하다. 홈의 잇점을 가진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