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제이콥 주니스(4승 2패 2.9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4.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주니스는 실질적인 초반 투구 내용이 엉망이었다는 점이 문제다. 일단 홈 경기라는 강점이 있긴 하지만 현재의 주니스에게 기대할수 있는 최대치는 5이닝 2실점 내외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무려 13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정작 플로레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1차전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살려내는게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그나마 9회에 반등 요소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위안이 될수 있을듯. 허나 불펜에서 마지막에 3점의 실점이 터진건 상당히 뼈아플 것입니다.

▶시카고컵스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드류 스마일리(3승 5패 3.93)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5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마일리는 투구 내용의 기복이 상당히 심한 투수다. 원정 역시 이 문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데 유독 서부지구 팀들과도 궁합이 안좋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컵과 도발 상대로 위즈덤의 결승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콥 상대로의 부진이 주니스에게까지 이어질수 있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특히 중심 타선이 이전에 비해 파괴력이 떨어지는게 불안함을 가중시키는 부분. 데이빗 로버트슨의 2실점은 그의 트레이드 가치를 떨어뜨릴수도 있습니다.

예상

주니스에게 기대할수 있는건 5이닝을 잘 막아달라일 것입니다. 그런데 1차전을 고려하면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좌완 투수 상대로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를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스마일리에겐 필살의 커브가 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커브 대처가 나쁘지 않은 팀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