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리그 6위 / 승무승승패)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흐름이 매우 좋았다. 리그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 6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 하지만, 이전 경기에서 강원에게 일격을 당하며 2-4 패배를 허용했습니다. 그래도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파이널A진출이 가능한 순위까지 올라왔다는 것은 칭찬 받아 마땅한 성적입니다.다소 불안한 수비에 비해 득점력은 매우 뛰어난 전력. 최근 7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홈에서는 11경기25골로 경기당 평균 2골이 넘어가는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최다 득점자’ 이승우(FW)가 퇴장으로 인해 이번 일정에 나서지 못하지만, 라스(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와 무릴로(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로 이어지는 외국인 듀오가 제 폼을 찾고 있으며, ‘서브 2선’ 김승준(FW, 최근 6경기 2골)도 종종 득점을 터뜨려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가대표 풀백’ 이용(DF)과 독일에서 활약하던 U-22 ‘공격 자원’ 강준모(FW)를 영입하며 스쿼드 보강까지 마쳤다. 전력 누수가 심한 대구를 상대로 이번 일정에서 승리가 가능하겠습니다.

▶대구 (리그 8위 / 승무무무패)

이전 서울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하며 무패 행진은 12경기에서 멈췄다. 후반 초반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리그 순위도 8위로 하락한 상태. 특히 이번 시즌 원정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이전 경기에서 많은 것을 잃었다. 앞서 언급한 무패 기록 뿐만 아니라 주력 선수들 3명이 부상을 당한 상태. ‘최다 득점자’ 고재현(MF), ‘핵심 수비수’ 정태욱(DF), ‘No.1 골키퍼’ 오승훈(GK)의 부상이라 더더욱 아쉬운 상황입니다. 특히나, 필드 플레이어들은 다른 선수들로 어느 정도는 메울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시즌 경기당 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최후방을 책임지고 있는 오승훈의 부재는 매우 심각하다. ‘대체자’ 최영은(GK)은 판단력과 세이브 부분에서 최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전 4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차전 경기에서도 애매한 위치 선정과 좋지 못한 판단력으로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된 바 있습니다. 이번 원정 일정에서도 승리 가능성은 없겠습니다.

예상

양 팀의 최근 5차례 맞대결 중 3번의 오버(2.5 기준)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일정도 오버(2.5 기준)의 확률이 높겠습니다. 또한 후술하겠지만, 대구는 이전 경기에서 패배와 함께 주력 선수 3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번 일정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 특히나 이번 시즌 대구의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주던 오승훈(GK)의 공백이 매우 큰 상황. 반면 수원은 이전 경기에서 패배하긴 했으나 6월 이후 흐름이 매우 좋다. 홈에서는 득점력이 매우 뛰어난 편. 이번 일정도 최후방이 불안한 대구를 상대로 수원이 승점 3점을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