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분석] 7월 31일 안산 그리너스 FC : 전남 드래곤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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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분석] 7월 31일 안산 그리너스 FC : 전남 드래곤즈 분석

경기분석 0 540 0

[K리그 분석] 7월 31일 안산 그리너스 FC : 전남 드래곤즈 분석

 

안산 (리그 10위 / 패패승승패)

조민국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경기력이 더욱 좋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이전 경남과의 경기에서도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페널티킥 실축과 같은 악재가 동반되면서 1-2로 석패했습니다. 임종헌 감독 대행도 이전 경기 이후 ‘우리는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많은 경기가 남았기에 잘 준비한다면 중위권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감독 교체도 교체지만 그에 따른 전술 변화가 매우 주효했습니다. 기존에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으나, 이도 저도 아닌 모습으로 공, 수 모두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임종헌 감독 대행이 팀을 맡은 이후에는 3백으로 전술을 변경하며 안정감과 득점력을 동시에 찾았다. 특히나 그 동안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김경준(FW, 최근 2경기 1골 1도움), 송진규(MF, 최근 3경기 1골 1도움), 아스나위(MF, 최근 2경기 1골) 등이 살아나며 지속적으로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일정에서 ‘주력 수비수’ 김민호(DF)도 징계에서 복귀할 예정. 이전 경기에서 대체자로 출전한 장준수(DF)가 좋지 못한 수비력으로 교체를 당한 것을 고려하면 김민호의 복귀는 수비의 안정감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 (리그 9위 / 무무패패무)

시즌 내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던 전경준 감독이 사퇴한 이후 대학축구에서 이름을 날리던 이장관 감독을 공식 선임했습니다. 하지만, 부임 이후 50여일 정도가 지났음에도 아직 1승도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이전 ‘꼴찌’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게 무승부를 거뒀다.아이러니하게 경기력은 좋은 편. 이장관 감독이 용인대에서도 줄곧 사용했던 강한 압박과 빠른 전개를 통한 공격 시스템은 전남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전 부산과의 경기에서도 볼을 탈취하게 되면 7-8명의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득점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정력 문제로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는 중. 이전 경기에서 무려 15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다 득점자인 플라나(FW, 리그 5골)가 이전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는 점.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으나,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일정에서는 무득점 행진을 끊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예상

 

양 팀의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도합 두 골 이상 꾸준히 터져 나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일정도 오버(2.5 기준)의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또한 전남은 이장관 감독 부임 이후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상태. 하지만, 경기력 만큼은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으며, ‘최다 득점자’ 플라나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안산도 조민국 감독 사퇴 이후 좋은 흐름을 찾았고, 수비적으로도 안정감이 생기고 있는 모습이지만 홈에서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등 홈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므로 이번 일정은 전남이 이장관 감독 부임 후 첫 승리를 따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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