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끝내기 와일드 피치로 황당한 승리를 거둔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딜란 시즈(10승 4패 2.03)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7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시즈는 최근 3경기에서 18.2이닝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특히 낮 경기 방어율이 무려 1.19일 정도로 낮경기의 스페셜리스트이기 때문에 호조 페이스를 이어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블랙번에게 막혀 있다가 프루잇과 잭슨 상대로 시츠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시리즈 내내 타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대단히 불안한 포인트다. 최소한 블랙번에게 1~2점은 따냈어야 했다. 그래도 램버트와 핸드릭스는 아직까진 믿을만한 불펜인듯하다.

▶오클랜드 

끝내기 폭투라는 어이 없는 패배를 당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아담 올러(1승 3패 8.07)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6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데뷔승을 거둔 올러는 여전히 선발로서의 투구 내용이 매우 좋지 않은 편입니다. 게다가 원정에서 더 부진한 타입이기도 하기 때문에 4이닝을 버텨줄수 있느냐부터 고민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쿠에토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인 오클랜드의 타선은 원정 타격감의 하락이 눈에 띄는 부분. 7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확실한 적신호다. 프루잇의 시즌 첫 블론과 어이없는 폭투 패배는 후유증을 심하게 안길 것입니다.

예상

린과 지올리토가 부진에 빠진 현재 화이트삭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는 역시 딜란 시즈다. 이번 경기도 에이스의 위력을 보여줄수 있을듯. 오클랜드의 기세가 좋긴 하지만 올러는 그 기세고 뭐고고 간에 상대 타자를 막을수 없는 투수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고 이 문제를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