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놓칠뻔 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카를로스 로돈(8승 6패 3.18)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로돈은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 모두 5실점을 하는 부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특히 피홈런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홈 경기에 상당한 강점을 보이는 투수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부진이 재현되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스마일리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경기 중후반 컵스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게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입니다. 막판 4이닝동안 안타 1개도 치지 못한건 불안한 포인트. 마지막 3이닝간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의 부진은 이 팀이 승률 5할에 턱걸이 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시카고컵스 

막판 대추격이 실패로 끝난 시카고 컵스는 애드리언 샘슨(1패 3.20)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6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샘슨은 7월 한달간 1패 3.77로 투구에 비해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원정에서 5이닝 1~2실점급으로 잘 버티고 있어서 가끔은 이변을 만들어줄지도 모르는 투수가 될 가능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불펜 상대로 4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마지막에 나름 의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이틀 연속 후반 집중력이 좋다는건 언제나 무기가 될수 있는 포인트. 스마일리 강판 이후 불펜의 4이닝 노히트 노런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예상

최근 샘슨이 보여주는 피칭은 충분히 이변을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투구다. 원정에서 분명 5이닝을 막아줄수 있을듯. 하지만 컵스의 타선은 좌완에게 약한 면을 이번 시리즈에서 드러내고 있고 로돈은 홈 경기에 상당히 강한 투수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이번 홈 시리즈에서 어느 정도 제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