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패트릭 코빈(4승 14패 6.49)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28일 다저스 원정에서 0.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코빈은 7월 한달간 4패 7.99라는 압도적 부진을 남긴바 있습니다. 물론 메츠 상대로 홈에서 5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를 하긴 했지만 원정에서 4.1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 그리고 그 이후 홈에서 5할 이상 강팀 상대로 호투를 한적이 없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팔란테에게 묶이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서 무기력함을 보였다는게 치명적입니다. 즉, 잘하는게 2경기를 못간다는 이야기. 불펜전 역시 그들이 원하는 전장이 아닙니다.

▶뉴욕 메츠

뉴욕 메츠는 맥스 서져(6승 2패 2.09)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8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보여준 서져는 7월 한달간 1승 1패 1.39로 투구 내용에 비해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워싱턴 상대로 시즌 첫 경기에서 원정 6이닝 3실점이었지만 현재의 서져는 안정감과 상대의 화력을 고려한다면 호투 페이스는 당연히 이어질수 있는 레벨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9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그야말로 폭발력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중입니다. 특히 원정 경기의 화력은 놀라울 정도. 3.1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확실히 제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예상

금년 그나마 서져 상대로 점수를 올린 구단들의 공통점은 나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공략이 되는 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워싱턴은 메이저리그에서 이 두가지 공략이 잘 안되는 팀이고 타선의 힘도 다시금 떨어지기 시작했다. 반면 메츠는 원정에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고 이를 코빈이 막아내기가 쉽지 않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