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도밍고 헤르만(1패 8.22)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8일 메츠 원정에서 4.2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헤르만은 그래도 첫 경기 등판때보다는 투구 내용이 많이 나아진 상태. 작년 홈 구장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는데 작년 홈경기 투구시 3이닝 1피홈런의 악몽을 이번 경기에선 반드시 막아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홈 경기 화력 자체는 살아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홈런 의존도가 정말 높다는게 문제가 되는 부분.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한 클레이 홈즈는 후반기부터 서서히 한계에 다다른듯 합니다.

▶시애틀 

마르코 곤잘레즈(6승 10패 3.66)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섭니다. 28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곤잘레즈는 휴스턴전의 부진을 빠르게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문제는 곤잘레즈가 원정 투구의 내용이 좋지 않은 투수인데 기대를 걸 부분은 작년 양키스 원정에서 6.2이닝 3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는등 양키스 원정에 꽤 강한 투수라는 점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스타넥 상대로 터진 윙커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시애틀의 타선은 훌리오 로드리게즈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이라면 경기 후반 집중력은 살아 있다는 점일듯. 커비 강판 이후 연장전까지 무실점으로 버텨준 불펜은 보기보다 단단한 편입니다.

예상

양 팀 모두 전날 경기 후반에 무너졌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히 양키스는 불펜 문제가 두드러지는 편. 현재의 헤르만은 홈런 공포증을 이겨내기 어렵고 긴 이닝을 버티기 어렵다. 곤잘레즈는 유독 양키스 원정에 자신감이 있는 투수지만 금년 징크스가 많이 깨지고 있고 양키스의 화력은 변함이 없다. 시애틀은 로드리게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입니다. 힘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