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루이스 가르시아(8승 6패 3.81)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27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가르시아는 7월 방어율 4.70에서 드러나듯 투구의 기복이 너무나도 심한 투수다. 앞선 보스턴 원정도 4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홈 경기 방어율이 4.89일 정도로 홈경기 약점이 있는 투수고 4이닝당 1개 꼴인 피홈런이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시애틀의 불펜 공략에 애를 먹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보스턴의 투수진은 그보다 훨씬 레벨이 낮은 편. 그런데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블론을 범한 불펜은 정말 정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스턴 

네이선 이볼디(4승 3패 4.43)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8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이볼디는 7월 방어율이 11.08일 정도로 매우 좋지 않은 투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즉 등부상의 후유증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휴스턴 상대로 몸 상태가 좋을때도 홈에서 1.2이닝 9실점 패배를 당했던터라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는 높이기가 너무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애쉬비를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이러한 공격 집중력이 1회성으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 문제는 홈이 아닌 원정 경기라는 점.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역시 점수차가 넉넉해야 잘 던지는듯 합니다.

예상

양 팀의 선발 투수들에게 호투를 기대하는건 무리한 요구일 것입니다. 특히 이볼디는 아예 기대 자체가 안되는 레벨. 타격전으로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기의 변수는 다른데 있습니다. 보스턴의 불펜은 메이저리그 최악입니다. 힘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