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스펜서 하워드(2승 2패 5.93)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29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자신의 생일을 멋지게 자축했던 하워드는 이 흐름이 이어질수 있어야 합니다. 금년 홈 경기에서 꾸준히 5이닝 2실점 투구를 해냈기 때문에 일단 기대치는 5이닝을 잘 막아낸다에 가까울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왓킨스와 애킨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텍사스의 타선은 원정 시리즈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완전히 상실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런포에만 의존하는 텍사스 타선으로는 이길수가 없다. 불펜의 3실점은 시리즈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볼티모어 

조던 라일스(7승 8패 4.56)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섭니다. 29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라일스는 앞선 템파베이 원정의 부진을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템파베이를 제외하면 7월 원정 경기 투구는 QS 이상으로 투구 내용이 좋은 편인데 작년 친정팀이기 때문에 홈구장은 꽤 익숙하다는게 장점으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세드릭 멀린스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트레이 맨시니 없이도 충분히 위력을 이어갈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이 기세는 쉽사리 죽지 않을듯. 앳킨스 1명으로 경기를 마무리한것도 불펜의 운용에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예상

스펜서 하워드의 이전 결과가 실력이었는지 운이었는지는 이번 경기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다. 일단 홈이라는건 나름 강점. 라일스의 노련함은 그의 무기지만 그의 투구 조합은 텍사스 상대로 그다지 효율적이진 않다. 그러나 전날 볼티모어의 타격은 확실히 힘을 보여주었고 왓킨스 공략에 실패한 텍사스 타선은 홈 경기 부진의 문제점이 계속 지적되고 있습니다. 힘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