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메츠 

카를로스 카라스코(11승 4패 3.79)가 시즌 12승에 도전합니다. 31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7.2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카라스코는 최근 3경기 18.2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물론 상대의 레벨이 낮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지만 금년 애틀랜타 상대로 5월 4일 홈에서 8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건 큰 의미를 둘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타선 전체가 호조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 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보걸벡의 그랜드 슬램은 시사하는 바가 큰 편. 허나 마이클 기븐스의 0.2이닝 5실점은 뭐가 잘못됐는지 좀 조사해봐야 합니다.

▶애틀랜타 

카일 라이트(13승 4패 2.93)가 시즌 14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라이트는 7월 한달간 4승 2.64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긴 투수다. 금년 메츠 상대로 5월 4일 원정에서 7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카라스코 상대로 그 복수전이 가능할지가 이번 경기 최대의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윌러 상대로 올랜도 아르시아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애틀랜타의 타선은 대승 뒤 부진의 패턴을 매우 잘 따라간 편. 대신 원정 타격이 홈에 비해서 아쉬운게 시리즈 내내 발목을 잡을수 있습니다. 후반기 들어서 불펜에서 블론 & 역전이 자주 나오는건 애틀랜타 최대의 약점일 것입니다.

예상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그야말로 팽팽한 편입니다. 투구의 접근법도 비슷하고 맞대결도 우열을 가릴수 없을 정도. 하지만 최근 메츠의 타격이 확연한 상승세인데 비해 애틀랜타의 타격은 원정에서 아쉬움을 많이 남기고 있고 이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