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크리스 부비치(2승 6패 5.4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양키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부비치는 7월 중순부터 한층 안정된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6월까지만 해도 홈 경기에서 약한 투수였지만 지금의 부비치라면 보스턴 상대로도 충분히 QS를 기대할수 있는 수준임에 분명해 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린 상대로 바비 위트 주니어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메리필드의 빈자리가 너무나도 크게 드러나는 중입니다. 현재 이 팀이 기대할만한 득점 루트는 정말 홈런 뿐일듯. 물론 본격적인 불펜전으로 가면 승산이 있을지도 모른다.

▶보스턴 

닉 피베타(8승 8패 4.47)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31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피베타는 7월 들어서 부쩍 흔들리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 원정에 꽤 강점이 있고 중부지구 팀 상대로 금년 상성이 좋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얼퀴디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 터진 보가츠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보스턴의 타선은 원정 시리즈에서 폭발적인 화력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캔자스시티 상대로 순순히 물러나진 않을것입니다. 후반기 들어 보스턴의 불펜은 그래도 승리는 잘 지켜준다는 점이 고무적인 부분입니다.

예상

보스턴의 원정 타격은 그다지 강하다고 할수 없다. 허나 좌완 운영형 투수에게 매우 강한게 보스턴의 특징이기도 하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최근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타격이 대단히 나쁜 편이고 피베타도 어찌됐든 원정에서 QS는 기대할수 있는 투수다. 전력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