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상가 (리그 11위 / 무패승무무)

최근 리그 페이스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앞선 7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상태. 직전 경기에서도 강등권에 위치한 감바를 상대로 경기 내내 끌려 다니다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득점으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순위도 11위까지 하락했으며, 강등권과의 승점 차는 단 4점차. 언제든지 강등권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시즌 승격팀으로, 객관적인 전력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낮은 자세의 경기 운영을 펼친다. 다만, 이러한 저자세의 경기 운영이 홈에서는 나름대로 중, 상위 팀들에게 먹혀 들어가는 중. 5-9위 팀들과의 5경기에서 3승을 거뒀으며, 가시와와의 최근 4차례 경기에서도 패배가 없다. 최근 흐름과 별개로 가시와에게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은 호재. 여기에 ‘주력 1선’ 오마에(FW, 최근 4경기 2골 1도움)도 시즌 초반에 비해 연일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이번 일정에서도 마냥 쉽게 무너지지는 않겠다.

▶가시와 (리그 3위 / 패승패승승)

6월 말 요코하마와의 0-4 패배를 시작으로 3연패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걸었으나, 최근 다시 리그 3연승을 기록중. 리그 순위도 3위로 올라왔으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특히, 지난 시즌 강등권을 전전하던 것에 비하면 장족에 발전임은 틀림 없다. 역시 하위권 전력이었던 탓에 주도적인 경기 운영 보다는 3백 혹은 5백을 바탕으로 선 수비 후 역습을 노리는전력. 언급한 3연승도 모두 점유율과 슈팅 횟수 면에서는 상대에게 밀렸으나, 역습 한 방을 통해 1-0 신승을 거둔 경기들이다. 다만, 이번 맞대결 상대인 교토상가와 같이 저자세의 팀들을 공략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는 중. 최근 교토상가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일정도 승리를 보장할 수는 없겠다.

예상

양 팀 모두 최근 3경기 연속 언더(2.5 기준)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일정도 언더(2.5 기준)의 가능성이 높겠다. 또한 교토상가는 이번 시즌 확실한 선 수비 후 역습 컨셉으로 승격팀 치고 준수한 성적을 거두는 중. 가시와도 마찬가지의 저자세의 역습 타입의 전술을 구사하는데, 이는 교토상가와 같이 수비 지향적인 팀들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4차례의 맞대결에서도 승리가 없는 상태. 이번 일정도 무승부가 적당한 선택지가 되겠다. 교토상가의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온 점도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