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스틴 보스(1승 1패 5.54)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1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5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해낸 보스는 이제 5이닝을 맡을수 있는 투수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7월 한달간 홈에서 꾸준히 3~5이닝을 2실점 이내로 막아내는 투구를 해냈는데 현재의 보스라면 4이닝 1실점 정도는 충분히 기대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켈러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볼티모어의 타선은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린 집중력이 문제다. 무려 15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반성해야 하는 부분. 그래도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절대적 우위에 있습니다.

▶피츠버그 

JT 브루베이커(2승 9패 4.40)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1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브루베이커는 7월의 호조가 단 한순간에 날아가버리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6월 이후 브루베이커는 홈보다 원정 투구가 훨씬 더 안정적이라서 일단 이 부분에서 QS를 기대할 여지는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에게 봉쇄당하면서 6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피츠버그의 타선은 역시 홈이 아닌 원정 경기력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걸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 반등의 가능성이 낮다는게 더 문제가 되는 부분. 그래도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이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상

볼티모어는 워싱턴에서 보스를 영입한 이후 상당히 효율적으로 그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도 기대치만큼 막아줄수 있을듯. 물론 브루베이커가 최근 원정 투구가 더 인상적이긴 하나 승률 5할 이상 팀 상대로는 한계가 QS인 투수고 타선과 불펜이 그를 받쳐주기 어려울 것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