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레인저 수아레즈(7승 5패 3.60)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섭니다. 31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과시한 수아레즈는 7월 한달간 방어율 제로를 만들어 낸 바 있습니다. 최근 홈 경기에서 부진하긴 했어도 애틀랜타가 아닌 다른 팀 상대라면 5이닝은 확실하게 막아줄수 있는 투수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이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5발로 7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최근 홈런포의 무서움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영양가 있는 홈런이 계속 나와준다는게 호재 포인트. 그래도 브래드 핸드의 실점은 살짝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워싱턴 

패트릭 코빈(4승 15패 6.57)이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28일 다저스 원정에서 0.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코빈은 7월 한달간 4패 7.99라는 궤멸적인 부진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특히 원정에서도 여전히 좋지 않은건 매한가지인데 앞선 필라델피아 상대 홈 경기도 3.1이닝 9실점이었기 때문에 기대치는 버리는게 좋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카일 깁슨에게 틀어 막히면서 단 2점에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그야말로 한계를 드러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풀어줄 스타 플레이어가 없다는 건 여러모로 가혹한 조건입니다. 불펜에 대한 기대는 버리는게 좋은 편.

예상

현재의 코빈은 정말 등판 시킬 투수가 없어서 등판 시킨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투구 내용이 매우 나쁘다. 이번 경기도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 반면 수아레즈는 일단 5이닝은 잘 막아내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고 갈수록 필라델피아의 타격과 불펜진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