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개럿 힐(1승 3패 5.88)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1일 토론토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힐은 데뷔전을 제외하면 5이닝 3실점 이상의 투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입니다. 홈 경기 역시 이 문제는 변함이 없는데 템파베이의 화력을 감안해도 정말 기대치가 딱 5이닝 3실점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클루버 상대로 그린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여전히 홈 경기에서도 반등이 안되는 상황. 특히 6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약팀의 한계를 느끼게 합니다. 3점의 리드를 날려버린 불펜은 역시나 약팀답다는 느낌.

▶탬파베이 

셰인 맥클라나한(10승 4패 2.07)이 시즌 11승에 도전합니다. 1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맥클라나한은 시즌 최악의 부진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가 관건입니다. 금년 디트로이트 상대로 홈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 맥클라나한은 원정 투구가 훨씬 위력적인 투수이기 때문에 여기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가르시아에게 막혀 있다가 디트로이트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발휘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장타가 아쉽다. 클루버 이후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시리즈만큼은 신뢰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상

비록 맥클라나한이 이전 경기에서 크게 흔들렸다고 해도 그가 위력적인 투수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디트로이트가 공략하기는 여전히 어려울듯. 반면 힐은 발전이 꽤 더딘 편이고 템파베이의 타선이 약하다고 해도 호투를 기대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선발의 높이 차이가 너무 크다. 선발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