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칼 퀀트릴(7승 5패 4.08)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섭니다. 2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퀀트릴은 후반기 들어서 투구 내용이 전체적으로 많이 나빠진 상황입니다. 특히 홈 경기에서 QS가 잘 나오지 않는데 5월 26일 휴스턴 원정에서 보여준 6이닝 2실점 투구를 어떻게든 부활시켜야 이야기가 된다. 전날 경기에서 발데즈 상대로 로사리오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시리즈 내내 휴스턴에게 막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게 문제다. 잔루가 8개가 남은건 좋은 소식이 아니다. 그나마 불펜의 5.2이닝 1실점 정도가 위안일듯.

▶휴스턴 

루이스 가르시아(8승 7패 3.81)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2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가르시아는 후반기 들어서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는 점에 위안을 받아야 할 듯. 금년 클리블랜드 상대로 홈에서 5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야간 경기에 기복이 심한 투수지만 원정만큼은 QS 확률이 67%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가디스에게 웰컴 투 메이저리그를 외치면서 트레이 만시니의 2홈런 5타점 포함 9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무서울 정도의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시리즈 내내 이 페이스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2.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도 원정에서 더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예상

퀀트릴은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이 좋은 편에 속하는 투수다. 홈이라는 잇점이 있긴 하지만 후반기의 투구는 한계에 이른 느낌이 역력한 편. 반면 가르시아는 원정에 나름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고 휴스턴의 타선도 마찬가지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