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데인 더닝(1승 6패 4.30)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1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더닝은 후반기 들어서 전반기보다는 조금 더 좋은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금년 화이트삭스는 그의 친정팀인데 가끔 홈에서 와르르 무너지는 문제가 터지지 않길 바래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딜란 시즈에게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에이스급 투수에겐 통하지 않는 타격이 문제다. 특히 공격적 테이블 세터가 전혀 작동하지 않는게 치명적인 부분일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런때만 빛나는듯 하다.

▶화이트삭스 

마이클 코펙(4승 7패 3.12)이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2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당했던 코펙은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이 매우 따르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후반기 들어서 원정 투구도 많이 안정감을 찾은 상태인데 감을 잡은 코펙이라면 충분히 최근의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오토 상대로 히미네즈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아직까지 이번 시리즈에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5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반성해야 할 부분. 그래도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충분히 칭찬 받아 마땅해 보입니다.

예상

후반기의 코펙은 전반기에 우리가 알던 코펙과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텍사스 원정이라고 해도 호투를 해낼 가능성은 대단히 높은 편. 물론 더닝 역시 후반기의 투구는 인상적이라는데 이견의 여지가 없으나 작년 화이트삭스 상대로 와르르 무너진 기억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