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다니엘 린치(4승 7패 4.70)가 시즌 5승에 도전합니다. 2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1이닝 6안타 무실점의 깜짝투로 승리를 거둔 린치는 물집에서 해방된 투구가 상당히 좋다는걸 보여준 바 있습니다. 그러나 금년의 린치는 홈 방어율이 무려 5.97에 달할 정도로 홈에서 부진한 투수라는 변수가 존재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불펜을 흔들면서 페레즈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그래도 홈 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타격감은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틀 연속 보스턴의 불펜을 무너뜨린건 의미가 있을듯. 그러나 같이 불펜전으로 가면 이제 슬슬 위험해질 것입니다.

▶보스턴 

네이선 이볼디(5승 3패 4.11)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2일 휴스턴 원정에서 6.1이닝 4안타 2실점 비자책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볼디는 7월의 부진을 강팀 상대로 벗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금년의 이볼디는 원정 성적이 4승 2.25 피안타율 .216으로 매우 위력적이라는 것도 보스턴에게 힘이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7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해낼때 얼마나 위력적인지 증명해 보였다. 하지만 홈런포의 실종이 역시 아쉽다. 계속 실점을 허용하는 불펜은 이 팀의 최대 약점일 것입니다.

예상

다니엘 린치의 투구는 분명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원정에 나서는 이볼디의 투구는 그 이상으로 위력적이라는게 중요하다. 게다가 린치는 홈 경기에 약점이 있는 투수고 캔자스시티의 타선 역시 8월 들어서 타력이 많이 떨어진 편입니다. 무엇보다 보스턴의 타선은 좌완 투수에게 매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