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스펜서 왓킨스(4승 1패 3.80)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2일 텍사스 원정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왓킨스는 6월 복기 이후 6경기에서 홈 경기 1번을 제외하고는 5~6이닝 1실점의 엄청난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그나마 한 번도 템파베이 전이었는데 낮 경기의 부진을 이번 기회에 씻어낼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선발 전원안타가 말해주듯 필요할때 필요한 움직임이 나와준다는게 고무적입니다. 승률 5할 이상을 거두는데는 이유가 있는 법. 4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시리즈 한정으로 압도적입니다.

▶피츠버그 

브라이스 윌슨(1승 6패 6.20)이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3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윌슨은 후반기 개막 이후 QS에 가까운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원정에서 안정감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닌데 낮경기에서도 여전히 부진하다는 문제점은 지워지지 않는다. 전날 경기에서 오스틴 보스 상대로 오닐 크루즈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경기 중후반의 공격력이 완벽하게 떨어진다는 문제를 극복하는게 최우선입니다. 이번 시리즈 들어서 테이블 세터의 부진은 꽤 눈에 띄는 부분. 계속 불펜이 상대 타자들의 기를 살려준다는건 정말로 나와선 안되는 부분입니다.

예상

지금의 브라이스 윌슨은 원정에서도 5이닝을 어떻게 버티느냐를 고민해야 하는 투수다. 볼티모어의 타선을 막는게 쉽지 않을듯. 반면 왓킨스는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해내고 있고 후반기 페이스도 좋다. 특히 5할 미만의 팀에 대해선 에이스급 투구를 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