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잭 그레인키(3승 7패 4.5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6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그레인키는 역시 홈이라고 해도 상대적 강팀 상대로는 통하지 않음을 여실히 드러낸바 있습니다. 금년 화이트삭스에게 홈에서 5.2이닝 2실점 투구를 해냈었는데 낮 경기에 강한 투수임을 감안한다면 일단 기대치는 QS 내외일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멜렌데즈의 쐐기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잘나갈때 열심히 벌어둬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실감시켰다. 즉, 이번 경기는 고전 가능성이 극도로 높다는 이야기. 3.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동점 상황에서 이제 신뢰를 해줄수 있을 것입니다.

▶화이트삭스 

딜란 시즈(12승 4패 1.98)가 시즌 14승에 도전합니다. 6일 텍사스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시즈는 벌써 10경기 연속 1실점 이하의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게 놀라울 정도다. 금년 캔자스시티 원정 역시 5.2이닝 무실점 승리였던 터라 이 페이스는 여지 없이 유지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부비치를 흔들면서 3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불펜 공략 실패가 패배로 연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도 어떻게든 선발을 무너뜨려야 이야기가 될듯.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아무래도 믿어야 할 것 같다.

예상

현재의 시즈는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2위에 해당될 정도로 엄청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슬럼프도 찾아오지 않는 중. 물론 그레인키가 낮 경기에 나름 강점을 가진 투수이긴 하지만 타자들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 하등 의미가 없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