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헤르만 마르퀘즈(6승 9패 5.18)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6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마르퀘즈는 애리조나 원정 호조를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7월 부터 홈 경기의 마르퀘즈는 투구 내용도 상당히 좋은 편인데 문제는 강팀 상대로 홈 경기에서 생각보다 잘 버티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퀸타나와 스트래튼 상대로 5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초반의 많은 기회를 날려버린게 결국 접전으로 가지 못한 원인이 되었다. 9회말에도 1~2점 정도는 더 올려줬어야 하는 아쉬움은 있는 편. 불펜은 역시 기대치 자체가 떨어진다.

▶세인트루이스 

다코타 허드슨(6승 6패 4.20)이 시즌 7승에 도전합니다. 6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허드슨은 후반기 들어서 투구 내용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땅볼 투수라는 점이 쿠어스 필드에서 유리하게 작용할수도 있겠지만 쿠어스 필드에서 좋은 기억은 그다지 없는 편인 투수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원정 경기 호조가 이어간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특히 1회부터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보여준게 승리의 진짜 이유라고 할수 있을듯. 그러나 스트래튼이 마지막을 깔끔하게 마무리 짓지 못한게 영 찝찝한 부분입니다.

예상

양팀 선발들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여러가지 의미로 꽤 팽팽한 경기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금년의 허드슨은 작년에 비해 상당히 부진한 편이고 후반기 투구 내용도 좋지 않은 편. 마르퀘즈가 강팀 상대로 부진한건 사실이지만 홈 경기 내용이 좋아지고 있고 이번 시리즈에서 콜로라도는 슬라이더-커브 조합의 투수들을 여지 없이 두들기고 있습니다. 상성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