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빌라 (리그 16위 / 승승무승패)

개막전부터 승격 팀 본머스에게 0-2로 패하며 좋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특히, 이전 시즌 제라드 감독이 중도에부임한 이후 나름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시즌 막판에는 좋지 못한 모습이 나왔던 것이 되풀이됐다. 여기에 기존 주장인 밍스(DF)의 주장을 박탈하는 등 경기 외적으로도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전력 보강은 확실하게 했으나 아직까지 전술적으로 가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최근 쿠티뉴(MF), 베일리(FW), 디뉴(DF), 카를로스(DF)와 같은 전력들을 영입하며 EPL 중위권 클럽 치고는 화려한 스쿼드를 갖추고 있는 중. 이로 인해 전체적인 경기는 주도하는 모습이었으나, 실속이 없었다. 특히, 에이스로 꼽히는 쿠티뉴는 단 한 번의 유효슈팅과 크로스도 성공하지 못하고 후반전에 교체당했다. 자국 언론은 제라드 감독을 향해 계획(Plan), 전술(Tactics), 정체성(Identity)이 모두 없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렇다 할 전력 누수도 없으며, 상대인 에버튼이 이전 시즌 원정에서 매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패배까지는 없겠다.

▶에버튼 (리그 15위 / 패패승승패)

마찬가지로 홈 개막전부터 첼시에게 0-1 패배를 당했다. 이전 시즌 강등 위기까지 겪었으나, 보강은 커녕 이탈자의 공백이 더 컸던 이적시장의 여파를 제대로 겪고 있는 중. 특히나, 이전 시즌 원정에서는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등 원정 약세를 보였다. 역시 문제점으로 꼽히던 것들이 시즌 첫 경기부터 나왔다. ‘최다 득점자’ 히샬리송(FW)이 팀을 떠났으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확실한 득점원을 데려오지 않았다. 여기에 그나마 좋은 활약을 펼치던 ‘주력 1선’ 칼버트-르윈(FW, 이전 시즌 리그 5골)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상태. 제대로 된 원 톱이 없는 상황에서 이전 경기에 ‘2선 자원’ 고든(FW)과 그레이(FW)가 위치를 바꿔가며 전방 공격수 역할을 수행했으나, 득점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무득점으로 일관했다. 심지어 ‘주력 수비수’ 고드프리(DF), 미나(DF)도 부상으로 이번 일정에 출전하지 못할 예정. 승리 가능성은 없겠다.

예상

양 팀 모두 개막전 무득점으로 일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득점 페이스의 언더(2.5 기준)를 예상한다. 또한 양 팀은 모두 개막전에서 무색무취한 경기력으로 패배를 당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제라드와 램파드 감독이지만, 감독으로서는 아직 족적을 남기지 못하는 중. 아스톤빌라는 경기 외적인 부분과 공격 짜임새 문제를, 에버튼은 전체적인 공, 수 밸런스와 부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번 일정도 양 팀 모두 승리 가능성은 없겠다. 무승부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