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리그 14위 / 패승무무패)

이전 시즌 막판 좋지 못했던 경기력이 개막전에서도 이어졌다. 마지막 7경기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리즈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리그 무승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이전 경기에서 전반 초반 득점을 기록하며 앞서갔으나, 후반전 뒷심 부족으로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나, 이전 시즌 막판 허용한 20실점 중 14실점을 후반전에 허용할 정도로 좋지 못했던 후반 집중력 문제점이 개막전부터 드러난 모습. 이전 시즌 챔피언십에서 후반 득점률이 더 높았으며, 앞선 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후반전에 득점을 기록할 만큼 후반 집중력이 뛰어난 풀럼을 상대로 이번 일정도 실점 가능성이 높겠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우려 됏던 전방 공격력은 나아진 모습. 황희찬(FW, 이전 경기 1도움), 포덴세(FW, 이전 경기 1골), 네투(FW)와 같이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는 전력들이 빠른 침투를 가져가며 득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일정에서 1골 정도는 가능할 전망.

▶풀럼 (리그 10위 / 승패승무무)

이전 시즌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승격한 전력. 프리시즌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개막전부터 리버풀에게 승점 1점을 따내는 사고를 쳤다. 특히나, 잉글랜드 무대에서 좀처럼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실바 감독이 지도자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 이전 시즌 리그 최소 실점 팀 리버풀을 상대로 멀티 득점을 뽑아냈다. 이전 시즌 리그에서 100골 이상 집어넣으며 챔피언십 기록을 쓴 공격력이 1부리그에서도 통하는 중. 특히나 ‘핵심 1선’ 미트로비치(FW, 이전 경기 2골)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인 반 다이크를 상대로 경기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보였다. 여기에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한 포르투갈 A대표 소속의 팔리냐(MF)는 리버풀의 중원을 상대로 퀄리티 있는 경기력을 뽐내며 새로운 풀럼의 중원 지휘자로 등장했다. 이전 시즌 홈과 원정에서의 경기력 차이가 없었기에 이번 일정도 쉽게 패하지는 않겠다.

예상

양 팀의 최근 5차례 맞대결 모두 언더(2.5 기준)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일정도 언더(2.5 기준)의 가능성이 있겠다. 또한 울버햄튼은 시즌 첫 경기부터 이전 시즌 겪었던 고질적인 문제를 또 다시 보였다. 공격 쪽 활발함은 긍정적인 신호탄이나, 후반 집중력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풀럼도 앞선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따내는 저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승격팀이므로 단기적인 경기력은 100% 확신할 수 없다. 이번 일정도 무승부가 적당한 선택지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