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셰인 맥클라나한(10승 5패 2.24)이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7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맥클라나한은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 이상이라는 이상 신호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7월 중순부터 이닝보다 삼진이 적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홈 경기라고 해도 볼티모어 원정의 7이닝 2실점을 재현하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와 크레빌 상대로 아로자레나의 2점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템파베이의 타선은 그야말로 반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중입니다. 현재의 템파베이 타선은 홈런 외에 쓸만한 공격 자체가 나오지 않는 느낌이 강한 편. 불펜 역시 안정감은 팔아버린지 옛날인듯 합니다.

▶볼티모어 

DL 홀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다. 금년 AAA INT에서 2승 6패 4.76의 아쉬운 성적을 남긴 홀은 70이닝 114삼진이라는 엄청난 탈삼진 능력을 보여준 투수다. 무려 볼티모어 유망주 랭킹 4위에 해당하는 투수인데 100마일에 가까운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는 은근히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을 폭파시키면서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보스턴 원정 부진이 거짓말처럼 느껴질 정도다. 특히 후반 5이닝 내내 득점을 올렸다는 부분이 이 팀의 기세를 말해주는 듯. 4.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케리블을 제외하면 모두 퍼펙트였다는게 포인트.

예상

최근의 맥클라나한은 이전의 위력을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홈이라고는 하지만 고전 가능성이 있는 편. 물론 홀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투수지만 팀내 좌완 랭킹 1위 유망주고 맥클라나한을 연상케 하는 공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템파베이의 타선을 고려한다면 이변이 일어날 것입니다. 기세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