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그라함 애쉬크래프트(5승 2패 3.94)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8일 밀워키 원정에서 5.2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애쉬크래프트는 8월 들어서 14이닝 2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원정에 비해 홈 경기의 아쉬움이 많은 편이고 7월 1일 컵스 원정에서 2.1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었는데 지금의 애쉬크래프트는 그때와는 분명히 다른 투수다. 금요일 경기에서 컵스의 투수진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경기 초반의 찬스를 너무 허무하게 날린게 컸다. 12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최악 그 자체. 그나마 불펜이 4.1이닝 무실점으로 상대의 도주 의지를 꺾은게 다행스럽다.

▶시카고 컵스

애드리언 샘슨(3패 3.83)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8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샘슨은 텍사스 시절의 투구와 거의 비슷해져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메이저 콜업후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데 신시내티 상대로도 5~6이닝 2~3실점 정도가 현실적인 기대치일 것입니다. 금요일 경기에서 초반 집중력을 과시하면서 로돌로 상대로 4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해준게 승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러니저러니 해도 스즈키 세이야가 뇌관이 되어줘야 합니다. 그러나 불펜에서 계속 실점이 나온다는게 역시나 문제가 된다.

예상

꿈의 구장 경기에서 신시내티는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문제는 홈으로 돌아와서도 그게 쉽게 고쳐질 가능성이 낮다는 부분. 물론 애쉬크래프트는 강력한 강속구를 가진 투수지만 그의 투구는 컵스의 타자들와 미묘하게 맞물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원정에 나서는 샘슨은 불안함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 힘싸움으로 간다면 유리한건 아마도 컵스일 것입니다. 힘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