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헤수스 러자르도(3승 4패 3.29)가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8일 컵스 원정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러자르도는 유망주의 클래스를 다시금 증명한바 있습니다. 4월 25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5이닝 2안타 1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문제는 그때의 애틀랜타와 지금의 애틀랜타는 완전히 다른 팀이라는데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오도리치와 예이츠 상대로 앤더슨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무려 13개의 잔루와 14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에서 나오듯 약팀의 정석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9회말의 동점 찬스를 놓친것 부터가 그 증거일듯. 접전에서 틈만 나면 실점을 허용하는 불펜은 여전히 믿음이 떨어진다.

▶애틀랜타 

카일 뮬러(1패 23.63)가 3개월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5월 2일 텍사스 원정에서 2.2이닝 7실점 패배 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뮬러는 금년 AAA에서 5승 6패 3.27의 성적을 기록한바 있습니다. 애틀랜타 랭킹 2위 유망주이자 엄청난 포심-슬라이더 조합을 앞세운 99이닝 122삼진의 탈삼진 능력은 가히 최고 레벨이긴 하지만 이전 등판 경기에서 4.2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고 그의 리그가 PCL이 아닌 INT라는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보스턴 원정에서 보여준 폭발력을 과시하지 못한게 살짝 아쉬움이 남을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장거리포가 제대로, 그것도 나와줘야 할 선수들에서 나온다는게 긍정적인 부분. 하지만 여전히 불펜 실점이 줄지 않는게 문제일 것입니다.

예상

최근 마이애미의 타선은 극도로 부진합니다. 그러나 뮬러가 포심 하나만 믿고 공략할수 있는 타선은 또 아니라는 것. 거기에 러자르도의 패스트볼은 대단히 위력적이고 전날 로페즈 상대로 은근히 고전했던 애틀랜타의 타선이 러자르도를 공략하긴 쉽지 않다. 물론 애틀랜타 타선이 좌완 상대로 강하긴 하지만 낮 경기의 러자르도는 규격 외의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