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메츠 

제이콥 디그롬(1승 2.53)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디그롬은 5회까지 완벽투를 하다가 6회에 2점 홈런을 허용한게 옥의 티가 되었다. 즉, 5회까지는 그야말로 최강 그 자체인데 이번 경기도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운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경기에서 2회말 나온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메츠의 타선은 9회말 1사 1,3루에서 대니얼 보걸벡의 병살타가 나온게 너무나 치명적이었다. 에이스 레벨 대결에선 이런 문제가 나오면 안된다. 비록 불펜에서 실점이 나오긴 했지만 타이 브레이크는 어쩔수 없다.

▶필라델피아 

애런 놀라(8승 8패 3.17)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8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놀라는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1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금년 메츠 상대로 3달전 홈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고 금년의 놀라는 강팀 상대 원정 야간 경기 투구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부의 키가 될 전망입니다. 전날 서져와 기븐스 상대로 2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10개의 안타를 때려내긴 했지만 대부분이 산발이라서 큰 의미가 없었다. 결국 큰 것 한방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수아레즈 이후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메츠와 거의 막상막하 레벨입니다.

예상

현 시점에서 디그롬은 5회까지는 완벽한 투수다. 그래도 이번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거센 저항을 받게 될듯. 애런 놀라 역시 메츠 상대로 충분히 승부가 가능한 투수다. 불펜까지 고려하면 엄청난 접전이 벌어질텐데 마지막에 끝내는 힘은 그래도 메츠가 살짝 더 나은 편입니다. 두 번의 실수를 되풀이 할 동부지구 1위팀이 아니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